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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뽀송이/뽀송이와 함께하는 일상

[애견동반 동해여행] 강릉이 지겹다면! 묵호시장에서 곰치국 먹고, 논골담길 벽화마을 가는 건 어때?

by 맑음;-)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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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골담길 벽화마을논골담길 벽화마을

 

[애견동반 동해 여행]

강릉이 지겹다면!

묵호항, 논골담길 벽화마을 어때?


안녕하세요.

맑음이 입니다. :-)

동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여행지가 어디신가요?

저는 서울에서 교통편이 가장 편리하고 관광객을 이끄는 먹거리가 많아 그런지 가장 먼저 강릉이 떠오르곤 합니다. 

 

저희 부부는 애견동반으로 동해 여행시 강릉을 자주 간 지라 이번 동해 여행때에는 강릉말고 다른 곳을 가보고 싶었답니다.

 

강릉 말고 어디를 갔을까요? 속초!? 땡! 주문진? 땡!

바로바로! 묵호항! 이라는 곳이랍니다.

 

강릉에 비하면 매우 작아 볼거리가 많진 않지만 동해 여행시 한 번쯤  들려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오늘은 저희 부부가 묵호항에서 어떤 것들을 하고 왔는지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1. 오늘의 여행 코스 소개

오늘의 여행 코스는 간단해요.

묵호시장에서 '곰칫국'으로 점심을 먹은 뒤 → '논골담길 벽화마을'

로 산책을 하는 코스랍니다.

간단한 코스이기 때문에 맑음이네 여행 코스 뒤로 다른 일정을 잡아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 점심식사는 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에서

묵호시장에 도착!!

 

 

곰바우 식당 (원래 애견동반 아님!)

애견동반시 꼭 전화로 문의 후! 또는 들어가기 전 가능한지 여쭤보길 부탁드립니다!

음식점 안으로 애견동반시 케리어는 필수! 아시죠?

 

 

묵호시장에는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진 않아요.

 

묵호시장 주차묵호시장 주차

 

위 사진 처럼 대부분 갓길주차를 하시더라고요.

저희도 빈자리에 쏙~ 주차를 하였답니다.

 

묵호항 자연산 활어센터묵호항 자연산 활어센터

 

주차를 하고 보니 묵호시장 맞은편에 자연산 활어센터 가 있더라고요.

혹시 식당도 함께 있을까 싶어 자연산 활어센터 구경부터 나섰답니다.

 

묵호항 자연산 활어센터묵호항 자연산 활어센터

묵호항 자연산 활어센터묵호항 자연산 활어센터

 

사진과 같이 식당보다는 수산시장에 가까웠답니다.

(수산물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 곳에서 장을 봐도 좋을 것 같아요.)

허기진 우리는 쓱~ 잠시 구경하고 바로 묵호시장으로 향했어요.

 

 

묵호시장묵호시장

 

묵호시장은 매우 매우 작은 시장이였어요.

(강릉 중앙시장이나 속초시장 생각하시면 아니됩니다! )

 

묵호시장 곰바우 식당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애견동반 식당을 찾아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아지가 되는 식당이 있는지 주변을 기웃기웃하였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우리 부부와 눈을 마주친 사장님!!

바로 곰바우 식당 사장님이셨답니다.

길가에 앉아계시기에 저희는 혹시 케이지 안에 넣으면 강아지 동반이 되는지 조심스래 여쭤보았답니다.

 

사장님 왈!

"멍멍해요?(강원도 억양을 가득 담아ㅋ)"

너무나 친근한 표현에 웃음이 났답니다. 다행히 저희 강아지가 외출시 항상 순하게 있어주는 편이라 저희는 자신있게 "식당에서는 멍멍안해요." 라고 답변했답니다. ㅎㅎ

 

저희는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가장 구석자리를 찾아 앉았어요.

 

묵호시장 곰바우 식당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곰치국은 싯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저희가 간 10월에는 1인분에 20,000원이었어요.

원래는 곰치국도 1인분씩 안 파시는데, 임산부인 저를 배려해주셔서 곰칫국 1인분과 생선 구이도 한마리만 해서 10,000원에 판매해 주셨답니다.

 

묵호시장 곰바우 식당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깔끔한 밑반찬!!

 

 

 

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곰치국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곰치국

 

드디어 메인 요리인 '곰치국' 등장!

곰치국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는데, 육안상 매운탕과 비슷했어요.

 

 

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곰치국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곰치국

 

오호! 너가 바로 곰치구나?

허여 멀건한게 젤리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는 생선이었어요.

한 입 떠 먹었는데... 이거 뭐죠? 너무너무 개운하고 맛있었어요.

임신을 하고나서 회를 못 먹으니, 바닷가로 놀러가면 닭 대신 꿩으로 매운탕을 자주 시켜먹었답니다. 뭐든 잘 먹는 저는 어떤 매운탕이든지 맛있게는 먹었지만 뭔가! 항상 부족함을 느꼈답니다.

그런데...

곰바우 식당에서 먹은 곰치국이 그 아쉬움을 100% 채워주었어요!

김치를 넣은 매운탕이었는데, 칼칼하고~ 개운~한게 남편도 저도 밥 한 그릇씩 어느새 뚝딱하였답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옆 테이블에 있던 아저씨 손님들도 "공기밥 하나 더요!"라고 외치며 곰치국에 대한 칭찬을 계속하셨답니다.

 

나중에 사장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곰치라는 생선은 그 자체로는 맛이 있는 생선은 아니라고 해요. 그런데, 곰치가 맛있는 김치를 만나면 오늘 저희가 먹은 것처럼 깔끔하고 칼칼한 맛있는 국이 된다고 하네요. ^^

 

 

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고등어구이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고등어구이

 

주인 아주머니의 배려로 먹게 된 고등어 구이에요.

사진상으로는 느껴지진 않지만, 엄청 오동통하고 큰 고등어였어요.

메뉴판에도 없는 생선구이를 10,000에 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었답니다.

뱃속 복덩이 덕택에 엄마 아빠가 먹을 복이 생기는 것 같아요. ^^

 

 

 

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고등어구이묵호시장 곰바우 식당 고등어구이

 

바닷가 마을이라서 그런지 고등어에 염장을 많이 하지 않아 담백하고 고소한 생선구이였어요.

원래도 고등어 구이를 좋아하는데... 현지에서 먹으니 더욱더 맛있었답니다.

 

활짝웃는 뽀송이활짝웃는 뽀송이

 

점심을 다 먹어가는데 갑자기 뽀송이가 빵긋 웃으며 쳐다보길래 얼른 찰칵! 하고 사진을 찍었답니다!

 

다 먹고 나갈때 주인분께서 저희 반려견 뽀송이도 예뻐해주시고~

나중에 아기 낳고 또 놀러오라며~ 정말 기분좋게 배웅해주셨답니다.

 

 맛평가 ★★★★★ (5점 만점)

가격 ★★★★★  (5점 만점)

친절도 ★★★★★  (5점 만점)

재방문의사 ★★★★★  (5점 만점)

 

원래 애견동반 식당이 아니므로! 꼭 먼저 여쭤보길 부탁드립니다.

 

 

 

3. 소화시킬 겸 묵호 논골담길 벽화마을, 거닐어 볼까?

노골담길 벽화마을로 올라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어요.

첫째, 묵호수변공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등대오름길을 통하여 걸어서 논골담길 벽화마을로 올라가는 코스!

둘째, 차량을 이용해 묵호등대 주차장 에 주차를 하고 논골담길 벽화마을을 둘러보는 코스!

 

천천히 걸으며 논골마을의 이야기를 벽화로 차례로 보고 싶은 분들은 첫번째 코스를!

걷는 것이 힘든 분들은 두번째 코스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첫번째 코스로 가실 분은! 다음 지도를

 

두번째 코스로 가실 분은 다음 지도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걷는 것을 좋아하기에 첫번째 코스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이제 34주 임산부인 제가 벅찰 것 같아 아쉬운대로 묵호등대에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걷는 두번째 코스를 선택해 가기로 했답니다.

 

 

묵호 등대묵호 등대

 

묵호등대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 도우미 아저씨들의 안내에 따라 주차를 하고 묵호 등대를 먼저 보러 갔답니다.

 

 

묵호 등대묵호 등대

 

하얀 등대에 파란 하늘이 너무 인상적이지요?

아쉽게도 코로나 19로 인해 등대가 있는 광장은 들어갈 수 있지만, 등대 안으로는 입장이 어려웠답니다.

묵호 등대 아래쪽으로 바다 뷰가 보이는 카페들이 있으니 카페에 앉아 잠시 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 날  저희는 10월임에도 28도가 넘어 더웠기 때문에 실외테라스에서 음료 먹기가 힘들 것 같아 아쉽게 발길을 돌렸답니다.

 

논골담길 벽화마을논골담길 벽화마을

 

짧게 등대를 구경하고 바람의 언덕 전망대로 향했어요.

 

 

 

논골담길 벽화마을논골담길 벽화마을

발을 다쳐서 걷지 못하고 남편 어깨에 안겨 계속 다니는 뽀송이 모습이예요. ㅜ.ㅜ

 

논골담길 벽화마을논골담길 벽화마을

 

논골담길 벽화마을논골담길 벽화마을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자 특이한 카페가 보였어요.

등대 그집이라는 카페인데, 레고와 나무조각으로 만든 미니어처들이 카페 주변을 가득채우고 있었답니다.

음료도 팔고, 기념품도 파는 가게였어요.

 

 

논골담길 벽화마을논골담길 벽화마을

 

저희가 둘러보는 논골마을은 어떤 곳일까요?

논골마을은 1941년에 개항하여 성업을 이루었던 묵호항에 형성된 마을이라고 합니다.

묵호항은 무연탄과 시멘트 운송으로 성황을 이룰 당시 논골마을 사람들의 삶은 남루하였지만 활기로 넘치는 곳이었다고 해요.

묵호항이 성황을 이루던 당시 주민들이 여러가지 해산물을 지게로 져 나르며 떨어진 물과 길가에 날리는 검은 무연탄 가루를 청소하기 위해 뿌리던 물로 항상 마을 길이 질퍽거렸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마을길은 항상 논처럼 질퍽거린다고 하여 논골마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환경에서는 주민들이 장화없이 살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벽화에 장화 그림, 장화와 관련된시, 장식품들이 있었답니다.

 

 

논골담길 벽화마을논골담길 벽화마을

 

장화가 있는 곳에서 부터 재미있는 카페와 벽화, 조형물을 따라 오다보면 자연스래 바람의 언덕 전망대에 다다르게 된답니다.

 

논골담길 벽화마을논골담길 벽화마을

논골담길 벽화마을논골담길 벽화마을

 

더위에 지친 저희를 탁! 트인 바다 뷰와 시원한 바다 바람이 땀을 식혀주었답니다.

논골담길 벽화마을은 부산에 있는 감천문화마을 만큼 크진 않지만,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다양한 벽화사진을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ㅠ.ㅠ 잠시 제가 블로그 업로드를 잊었나봅니다. ㅠㅠ 사진이 많이 부족해요.

대신 제가 여행하는데 참고했던 다른 분의 블로그 주소를 아래 함께 첨부하였으니~ 그 글을 참고하시면  논골담길 벽화마을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를 피해 사람이 없는 곳으로 동해여행을 가고 싶다면, 묵호시장! 논골담길 벽화마을 추천드립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참고하면 좋을 논골담길 벽화마을 포스팅.

https://blog.naver.com/daichung/222082569964

 

 

애견동반 동해 여행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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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네_ 임신, 육아 포럼 & 반려견과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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