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동반 강릉 여행코스] 반려견과 당일치기 강릉여행 '사천해변으로 떠나요.'

 애견동반 여행코스 : 당일치기 강릉여행 '사천해변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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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 내산 솔직 여행 리뷰입니다. ^^

 

안녕하세요.

맑음이 입니다.

7월쯤 강릉으로 떠났던 당일치기 여행을 적어보려고 해요.

이번 포스팅에 다녀온 곳들은 모두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과 카페라는 점!!

 

애견동반 식당을 갈 때에는 케이지를 챙겨가는 매너! 가기 전 한 번더 전화로 여쭤보는 센스!

필요하다는것 아시지요?^^

 

 

 

 

1. 여행코스 소개

 

갑자기 기분전환겸 떠났던 당일치기 여행이라 오전 9시쯤? 아침을 챙겨먹고 천천히 출발하였다. 너도 나도 다 출발할 시간에 떠난게 문제였던 걸까? 집에서 바다를 볼 때까지 5시간 정도 걸렸다. 이 정도 시간이면... 부산이나 광주도 갈 수 있을듯...

아마 해외여행을 못가니 여행가고 싶은 사람들이 강원도 쪽으로 다 몰리나 보다.

혹시 강원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은 부지런히 움직여 새벽에 출발하는 걸 추천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통지옥을 맛보게 되니 말이다.

나는 오랜시간 운전을 한 남편에게 미안했지만,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오랜 운전에도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는 내 남편이 항상 고마울 뿐이다. 

 

이 시기가 7월 말 8월 초여서 많이 더웠기 때문에 차에 강아지를 둔 채로 식사를 하는 등의 행위는 불가능 했기에 이번 여행은 온전히 애견동반이 가능한 코스로만 계획하였다.

맛을 살짝 포기하고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을 원한다면~ 맑음이네 여행코스를 선택해도 좋을 듯 하다.

 

 

2. 사천해변_ '그린횟집'(애견동반 횟집) & '포이푸 카페'(애견동반 카페)

 

사람이 많지 않은 해변이 어디일까 검색을 하다가 우리는 사천진 해변으로 떠나게 되었다. 안목해변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해변이다. 그런데 초보 서퍼들이 많이 찾는 해변이라 그런지 사천진 해변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안목해변은 가족단위의 관광객이나 커플단위의 관광객이 많다면 사천진 해변은 대학생 정도된 친구들이 주된 관광객이었다.  그래서인지 사천진 해변은 뭔가 더 펑키하고 발랄한 느낌이 들었다.

  

1) 그린횟집

그린횟집

 

 

주차가능, 애견동반 가능

(전화로 한 번 더 문의 및 예약 필요)

 

오랜 시간동안 차로 이동한 우리는 매우 허기진 상태여서 해변 구경에 앞서 먼저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그린횟집 방문시 안 좋은 리뷰가 너무 많아 사실 굉장히 망설였다. 그러나 우리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것이 첫번쨰 조건이었기에 그냥 다른 건 안보고 그린 횟집을 방문하였다.

 

 

케이지에 예쁘게 들어가 있는 우리 뽀송이 ^^

임신부들도 다 회 먹고 하던데... 내가 너무 과민한건가? ㅠㅠ 이때까지 참아온게 아까워 오늘도 회는 포기하고 남편과 우럭 매운탕을 시켰다.

 

 

 

 

매운탕을 시키니 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반찬들의 맛은... 못먹을 정도는 아닌 SoSo...

손맛이 좋은 집은 아닌 듯 하다.

 

 

 

생선 한 마리를 다 튀긴 건 처음 본듯!! 고소하고 맛있었던 이름모를 생선~!

 

 

 

 

드디어 우럭 매운탕 등장! 우럭양은 매우 넉넉했다! 매운탕 맛은?

역시 SoSo!

나는 좀더 칼칼~하고 시원한 매운탕을 기대했지만 물양이 많아서 그런가 조금 심심한 맛이었다. 그래도 우럭이 많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은 있었다.

음식 맛에 있어 관대하고 매운탕을 좋아하는 남편은 나쁘지 않다고 하면서 밥 한 공기를 뚝딱하였다.

 

 

 

오동통한 우럭살!

 

 

 

그래도 칼칼하고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나도 어느새 밥 한 공기 뚝딱했다.

 

 

매운탕에 밥 2공기해서 42,000원이 나왔다.

점심시간 손님이 한 바탕 빠지고 직원들 식사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직원들에 대한 친절도도 매우 낮다고 생각했다. 벨을 여러번 눌러도 오지 않는 건 다반사이며, 빌즈를 들고 있는 손님의 모습을 보아도 직원들이 못 본척하고 있어 한참을 계산대 앞에 서 있었다. 

만약 애견동반이 가능하지 않았다면 절대 가지 않았을 횟집이다. 만약 강아지가 없다면 다른 횟집 찾아보시길...

 

맛 평가 ★★★☆☆

친절도 평가 ★☆☆☆☆

재방문 의사 ☆☆☆☆☆

 

 

 

 

 

허기진 배를 채운 우리는 맨발로 사천진 해변을 걷기 시작했다. 코로나 때문에 애견이 해변을 걸을 수 없단다...

우리는 해변에 앉아서 해수욕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발만 담글 생각이었기 때문에 내 남편이 뽀송이를 들쳐매고 걷기 시작했다.

 

 

 

깨끗한 동해바다는 언제나 가슴과 귀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 같다.

해변이 작지만 사람이 적어 해변에는 물소리가 가득찼다. 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면 해변을 따라 걸어갔다.

 

 

2) 포이푸 서프

 

포이푸 카페

 

주차 가능 / 반려동반 가능 (가게 소개 글 중 반려동반 가능이라고 적혀 있음)

 

포이푸 카페는 해변을 걷다가 이색적인 분위기가 끌려 우연히 들어간 카페이다. 야외테라스로 되었는 카페여서 혹시 애견동반이 가능한지 여쭤봤더니 가능하다고 하셨다! 와우 럭키!!

카페 인테리어가 하와이 느낌이 물씬난다! 카페 앞에 있는 태극기가 아니라면 누군가 '이시국에 해외여행 다녀왔어?' 라고 물을 정도로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카페이다.

이 곳은 원래 서핑 강습도 겸하는 카페이다 보니. 카페 뒷쪽으로는 수강생들이 가득이다. 

 

 

 

보라색, 주황색 빈백이 길 가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우리는 하와이안 블루와 하와이완 모히또를 주문하였다. 한국이지만 이국적인 분위기~ 너무 좋다. 분위기만으로도 코로나로 답답했던 기분이 전환되는 것 같았다.

 

 

 

 

 

의자에 셋이 앉아 분위기를 즐기며 쉬는 중이다. 날씨가 덥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바다바람과 시원한 음료가 더위를 식혀준다.

 

 

 

 

 

뒤로는 서핑을 하시는 분들이 대기 & 휴식하는 공간이다. 서핑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카페 안 분위기가 활기차다.

 

 

 

 

맛 평가 ★★★★★

분위기 평가 ★★★★★

친절도 평가 ★★★★★

재방문 의사 ★★★★★

 

 

 

 

3. 강릉 중앙시장_ 강릉 중화 짬뽕빵

 

 

강릉 하면! 나는 빵지순례라던데... 우리 부부는 자주 강릉에 놀러 왔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릉에서 빵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강릉 빵지 순례를 가보기로 하였다.

강릉에 유명한 빵집은 거의 강릉 중앙시장에 모여있었다.

 

우리가 계획한 빵지 순례길은 만동제과-팡파미유(마늘육쪽빵)-강릉 중화짬뽕빵이었다. 그런데... 빵지순례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우리가 간 곳은 강릉 중화짬뽕빵 한 집뿐이다...

강릉 중앙시장에 5시쯤 도착했는데... 이게 잘못이었다. 강릉 빵집들은 다 너무 유명해서 2시 정도 되면 모든 빵이 SOLD OUT 된다는 걸 우리는 알지 못했다. ㅠ.ㅠ

만동제과와 팡파미유는 이미 문을 닫았고 유일하게 강릉중화짬뽕빵집만 열려 있었다.

 

 

사람들 줄이 장사진이다. 아쉬운대로 우리 부부는 이거라도 기다려서 먹어보기로 하였다.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대부분의 메뉴가 다 솔드 아웃이었고, 불짬뽕빵과 고추잡채소보루 2 가지 종류만 남아있었다. 우리는 빵 각 1개씩 사서 먹어보았다.

길을 걸으면서 먹다보니 사진을 깜빡하고 못찍었다....ㅠ.ㅠ

아쉬운대로 맛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꼭 한번쯤 먹어볼맛!!

정말 신기하게 빵에서 짬뽕맛이 나고 고추잡채맛이 난다! 둘 중 어떤 것이 더 맛있었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못고르겠다...ㅠ.ㅠ 둘다 정말 맛있었다! 이색적인 빵맛을 즐기고 싶다면 한번쯤 꼭 기다려 먹어봐도 좋을 빵이다.

 

 

 

뽀송이와 함께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시장을 들리게 되는 것 같다. 음식점을 들어가지 않아도 시장 안 다양한 주전부리들로 배를 채울 수 있고 볼 거리도 많기 때문이다.

강릉 중앙시장은 다른 시장과 다르게 광장이 있고 이렇게 등불로 꾸며진 길도 있다. 그래서 좀 더 활기차고 젊은 느낌의 시장이다.

 

 

 

4. 와우 대관령 한우(애견동반 고깃집)

원래는 그냥 집으로 고고 하려고 했지만, 네비를 찍으니 역시 집까지 5시간이 걸렸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아애 늦게 출발하자고 마음을 먹은 우리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한우집을 찾기 시작했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강원도에서 제대로 식도락 여행을 다녀온듯 하다. ㅋㅋ

 

 

와우 대관령 한우 진부점

 

11:00 - 22:00

 

주차 가능

 

반려견 동반시 전화로 문의 필요

 

강릉에서 서울로 가는 길에 들릴 수 있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한우 전문점이었다. 혹시 몰라 애견동반이 되는지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다만 영업시간이 10시까지이니 적어도 9시까지는 와달라고 부탁을 하셨다.

강릉중앙시장에서 차를 타니 8시가 되었고 네비를 쳐보니 약 40분 정도 걸렸다. 와우! 시간도 나이스하다!

남편과 신이 나서 한우를 먹으러 춣발하였다.

 

 

엄청난 규모의 식당이었다. 그 만큼 주차공간도 넓으니 주차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애견동반임을 말씀드리니 뒷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룸을 안내를 받았다.

 

 

 

 

상차림 비는 1인당 4,000원이 있다. 우리는 강릉 중앙시장에서 빵을 먹어서인지 막 배고프지 않아. 식사메뉴는 시키지 않고 고기만 조금 구워먹기로 하였다.

 

 

 

 

남편이 뽀송이와 룸에 있는 동안 내가 고기를 골라왔다. 와우~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고기 종류가 많지 않았다. 남아 있는 고기도 최상급 고기만 남아 있어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나의 선택은! 한우 안심과 한우꽃등심!! 한우 안심은 무려 투뿔이다!

 

 

비싼 고기를 더 맛있게 먹으려면 잘 구워야한다! 고기 굽는 요령을 뚤어져라 쳐다봤다. 나는 소고기 구울 때 자주 안 뒤집는데... 설명을 보니 10초에 한번씩 뒤집어야 한단다...

이런!! 그 동안 소고기를 맛없게 구워 먹었나보다... (그래도 항상 맛있게 먹었던...ㅋ)

 

 

남편과 나는 잘 구워진 고기를 입에 넣었는데 둘이 마주보며 눈이 동그래지고 그 뒤 어이가 없어 베시시 웃음이 나왔다.

육즙 가득한 고소한 고기가 입에서 몇번 씹으니 사르르 없어졌다. 그 동안 나는 어떤 한우를 먹었던 걸까?

평창에 가서 비슷한 느낌의 정육식당을 많이 갔었는데... 와우 대관령 한우 진부점이 가장 맛있었다.

2달이 지난 지금 보아도 그 떄 고기 맛이 떠올라 입안에 침이 고인다.

 

맛 평가 ★★★★★

분위기 평가 ★★★★★

친절도 평가 ★★★★★

재방문 의사 ★★★★★

 

 

 

고기까지 배불리 먹고 우리는 10시쯤 서울로 출발하였다. 10시에 네비를 찍으니 도착 예정시간은 새벽 1시였다. 중앙시장에서 집으로 바로 갔더라도 도착예정시간이 1시였기 때문에 고기를 먹고 가기로 한 우리의 선택의 매우 나이스한 것이었다.

배부른 임신부인 나는 "남편 혹시 졸리면 나 깨워요~" 라는 말만 남긴채!! 코... 잠이 들고 말았다... (남편 미안 ㅠㅠ)

코로나 전에는 강릉으로 여행가는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ㅠ.ㅠ 서울에 모든 사람들이 주말만 되면 팔당과 강릉으로 떠나는지 교통체증을 피하기 어려운 것 같다.

만약 강릉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고 싶으시다면 일~찍 출발하고 늦~게까지 놀다가 돌아오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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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네_ 임신, 육아 포럼 & 반려견과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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