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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뽀송이/뽀송이와 함께하는 일상

강아지 비장악성종양 파열 후 3~6개월 시한부선고, D+(6개월) 28~31일 이야기

by 스마일드림벌룬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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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파열 어떻게 알게 되었나?


어느 날 평소와 다르게 바닥에 축처져 꼬리조차 흔들지 못한채 누워있었다. 귀와 잇몸 색이 새하얀채로 말이다.
깜짝 놀란 우리는 일단 매일 가는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보기로 정했다.
나는 아이들을 돌봐야했기 때문에 남편이 병원에 데리고 갔다. 지금 빈혈이 심해서 수혈을 하려면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 동네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갔다.
그 결과 비장에 생긴 종양이 터졌고 그래서 뽀송이가 빈혈증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비장에 생긴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수혈을 받으며 4일 정도 입원했다. 뽀송이를 데리러갈 때 종양 결과를 알 수 있었는데 악성이란다.
그래서 이미 온 몸에 전이 가능성은 100프로고 혈액이 온 몸에 흐르기 때문에 심장 등처럼 혈류가 많이 모이는 곳으로 전이 될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짧게 3~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 뒤 뽀송이와의 이별준비를 차차 하기 시작했다.




D+28

이제 뽀송이가 비장제거 수술을 받은지 7개월이 거의되간다.
상태는 좋지 않지만 내 곁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는게 너무 고맙다.

여기저기 누워있을 수 있는 공간만 찾아서 왔다갔다할 뿐.. 대부분 시간을 엎드려서 보낸다...

D+29

외출했다 돌아올때 동생 무릎 베고 누워있다~♡


이 날의 특징은 산책시 응가쌀때 응가쌀 곳 정하는 중 응가가 바닥에 떨어진다.

항문에 힘이 약해졌나?
걸어가면서 대변을 본다. 변화 하나하나가 맘이 쓰린다.


D+30


이 날은 뽀송이가 입맛이 도나보다. 동생들이 남긴 찜닭 따로싸온 오리고기를 다 먹었다.
산책시
처음에 핏빛 소변 그 후 노란색 소변으로 빠뀌어 누는 모습이 보였다. 더 나빠지지 마라...
대변 볼 때는 여전히 대변볼 곳 정하기 전 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D+31



저녁에 계속 혈뇨, 피소변을 눈다...
뽀송이 몸 여기 피냄새가 가득해서 새벽에 갑자기 목욕시키는데... 목욕 중에도 피소변을 눈다.

뽀송이를 강아지나라로 보낼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찔끔 난다.

신혼때 외롭던 내 마음을 채워줬던 강아지인데...
아이 둘 낳고 전만큼 사랑해주지 못해 외로워 병이 났나... 괜히 모든게 내 탓인것 만 같아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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