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일기]
임신 중기_임신28주_다시 시작된 속쓰림
내가 느끼는 속쓰림 증상
임신 중기가 되면서 잠잠했던 속쓰림과 소화불량이 이번 주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는 보통 낮에는 괜찮다가 저녁 늦게 음식을 먹음 소화불량과 속쓰림이 함께 나타난다. 물먹고 허리를 숙이면 물토가 욱... 그래서 그런지 저녁을 늦게 먹고 잠이드는 날은 더 심하게 식도쪽이 쓰리다.
임신 28주부터 속쓰림이 나타나는 이유는?
이런 증상은 자궁이 점점 커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한다. 자궁저의 높이가 배꼽과 명치 중간까지 올라와서 위와 심장을 압박하고 폐를 눌러 점차 호흡이 짧아지게 된다. 위와 심장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신물이 넘어오듯 위가 쓰린 증상이 나타난다. (입덧 증상과 비슷하게 느끼기도 한다.)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속쓰림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1. 저녁에 소식하기
2. 잘 때는 심스체위
저녁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날은 100% 속쓰림 증상이 나타난다. 꼭 토하고 나서 식도가 쓰린 느낌이랄까? 그래서 음식을 조금 먹으려고 노력중이다.
그런데... 임신 중 식탐은 어떻게 해야할까.. ㅠ.ㅠ 계속 먹을 것이 당기니... 참는게 고역이다.
저녁을 일찍 먹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남편이 회식을 해서 저녁을 일찍 먹은 날이 있었는데, 그 날은 왼쪽으로 누워자도 오른쪽으로 누워자도 바로 누워도 식도로 위액이 올라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한 날은 정말 속쓰림을 피할 수 없다. 그래도 혼자 먹는 것보단 남편가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먹는게 좋으니ㅠㅠ 감내하는 수밖에...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남편과 같이 먹되 저 탄수화물 식단으로 소식하는 것이다.
그러면 속이 조금 쓰리지만 견딜 수 있을 정도다.
소화불량과 속쓰림을 낮추기 위해서는.
하루 3끼에 연연하지 말고 필요한 양을 4끼나 5끼로 나누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두부, 녹황색 채소, 버섯 등 소화가 잘되는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짜서 위의 부담을 줄인다. 튀기거나 볶은 요리는 열량이 높을 뿐 아니라 소화도 잘 되지 않으므로 삶거나 쪄서 먹는다.
또 자는 자세에 따라 속 쓰림 정도도 다르다. 소화불량, 속쓰림에 심스체위가 좋다고 한다. 내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오른쪽으로 누움 금방 욱! 하고 위액이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왼쪽으로 누우면 속쓰림이 누그러진다.
그래서 요즘 어쩔 수 업이 남편을 등지고 잔다. ㅠ.ㅠ 그래서 항상 내가 하는 말 "남편 등지고 자서 미안해." 그럼 남편이 뒤에서 폭 안아준다.
히힛.. 괜찮다면서 꼭 안아주는 남편이 있어 너무 좋다.
심스체위(심스 자세) 란?
침대에서 누울 때 복근의 긴장을 완화하는 편안한 자세로 "심스체위(반복와위)"라고 한다. '심스체위'는 몸의 좌우 중 한 쪽을 아래로 두고 옆으로 누운 후 위로 들린 다리를 살짝 구부려 앞으로 내미는 자세이다. 위로 들린 다리 아래에는 베개나 쿠션을 넣으면 더욱 편하게 누울 수 있다.
심스 체위는 몸의 혈류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부종이나 정맥류와 같은 임신 중 불쾌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28주 배 크기 & 체중 변화
4주만에 찍은 사진! 확실히 배가 많이 나온 것 같다. 가슴 위쪽으로 배가 더 많이 올라온게 눈으로 보인다!!!
나만 느끼는 건가?
체중변화도 살펴볼까? 꾸준히 살이 오르고 있는 중이다. 보통 살이 10~13kg 정도 찐다는데... 나는 벌써 12kg 돌파!!
복덩이는 평균 몸무게를 지켜 잘 크고 있다던데... 그렇다면 복덩이를 제외한 나머지 몸무게는 내 몸무게구나...
아기 낳고 열심히 운동하면 뺄 수 있겠지? 나는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ㅠ.ㅠ
맑음이네_ 임신, 육아 포럼
http://childcarefo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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