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일기] 임신중기_임신 18주차 증상 '태동이 느껴져요''빈뇨현상'

[임신 일기]

 

임신중기_

임신 18주차 증상

'태동이 느껴져요' , '빈뇨현상'

 

---

체중 증가를 막자!!!

17주차에 급격한 체중증가로 충격을 받은 나는 가장 먼저 라면부터 끊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번 맛들린 밀가루의 맛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라면 욕구를 끊어내기 위해 라면이 먹고 싶을 때 국수를 조금씩 해 먹기 시작했다. 같은 밀가루긴 하지만 튀기지 않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맵고, 짜고, 단 배달음식도 평일에는 No! 한식위주로 먹기위해 부지런히 노력했다.

그 결과!!!

17주에 66.1kg 이었던 몸무게가 18주에는 65.9kg으로 오히려 몸무게가 감소했다!!! 앞 자리 수가 바뀐 걸 보고 기뻐하던 나는 66.1kg-65.9kg=0.2kg...

이라는 셈을해보고 0.2kg 밖에 감소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래도 살이 빠진건 빠진거니까! 한 주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노력하다보면 몸무게 증가 속도가 조금은 늦혀지지 않을까?

 

앞으로 체중관리를 위해 그래프로 만들어 보았다. 1주에서 17주에 급격히 살이 찐게 확연히 보인다. 이렇게 계속 기록하다보면 체중 조절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주수별 배크기 비교 사진

 

 

체중이 증가하지 않아서인지 배 크기 변화도 크지 않다.

요가를 계속 열심히 하면 저 엉덩이 크기도 더이상 커지지 않겠지?

 

태동이 느껴져요

18주에는 기쁜일이 생겼다. 그건 바로 태동! 18주 4일째 되는 날 배 당김과 다르게 뭔가 콕콕!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 느낌은 뭐지? 설마 태동? 예민한 엄마들은 16주부터 콕콕! 하는 태동을 느낀다는데... 설마 그 느낌이 바로 이 느낌?' 둔하디 둔한 임산부인 나는 긴가 민가 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점심을 먹고 휴식을 하던 중 배 위에 올려 놓고 있던 제 손을 누군가 뱃 속에서

'꾹~' 하고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둔탱이인 나는 비로서 알게 되었다. 이게 태동이구나!!!

작은 태동이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중간 중간 쿡쿡! 콕콕! 꾸~욱! 하고 복덩이가 누르는게 간간히 느껴졌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느낌!

나는 너무 신기하고 기뻐 복덩이의 느낌을 더 느끼고자 눈을 감고 배 위에 가만히 손을 얹어보았다. 예쁜둥이... 엄마랑 밀당을 하는지 금세 조용해진다.

남편도 이 감동을 함께 느끼게 하고 싶은데, 새침한 복덩이는 엄마 아빠가 원할 때 절때 움직여주지 않는다. 19주가 되면 태동이 더 확실해진다는데...

아기 힘이 얼마나 세질지 기대가 된다.

 

빈뇨현상

18주에는 화장실을 정말 자주 갔다. 거의 2~3시간 간격으로 '소변이 마려운 것 같은데?' 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임신 초기에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을 갔던 것처럼 18주에도 자던 중간에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와야 했다. 또 외출을 하기 전 화장실을 들렸지만 바깥활동을 할 때 화장실만 보이면 소변이 마려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수시로 화장실을 왔다갔다 했다.

그런데 문제는 화장실을 가서 소변을 보는 것이 영 시원하지 않았다. 화장실을 가고싶었던 것에 비해 소변양이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물을 많이 먹기 시작했다. 물을 많이 먹으니 소변양이 증가하여 화장실을 갈 때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임신 중기에 나타나는 빈뇨현상은 자궁이 급격하게 커지며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임신 중기의 빈뇨현상은 아기가 살기 위한 넓은 집을 만들기 위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니 화장실을 가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 같다.

 

 

 

 

 

맑음이네_ 임신, 육아 포럼

http://childcareforum.tistory.com/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소통을 원하시면 구독과 덧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