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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임신일기

첫째 가정보육하며 둘째 임신 초기! 둘째임신은 어떻게 다른가

by 맑음;-)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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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임신 일기를 꼼꼼히 기록한 덕택에 둘째 임신 중 많은 도움을 받았다.
첫째 임신했을 때 힘들다 힘들다 했는데... 뒤돌아 생각하니 내 인생에 꿀 같은 시간이었다.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결과 18kg 증가라는 엄청난 결과를 낳았다.

둘째 임신은 어떻게 달랐을까?
13개월 된 첫째 케어 때문에
일단 자고 싶을 때 못 자고 먹고 싶을 때 못 먹는다.





임신 초기 첫째와 달리 입덧이 더 심했다.
첫째는 입덧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것저것 잘 먹었는데, 둘째는 고기류를 임신 중기 초반 때까지 거의 입에 대지 못했다. 그 외에도 소금 김이며 김치까지도 먹으면 속이 쓰려 진짜 소량 섭취....
목구멍으로 위액이 넘어봐 맵고 쓰고...
위는 울렁울렁 뱃멀미 느낌에...
남편 오면 바닥에 기절이다.
다행히 남편이 오면 이것저것 집안일을 다해줘 얼마나 고맙고 미안하던지...
속 쓰림을 해결하기 위해

텀스라는 속 쓰림 약? 먹어봤다. 별 소용없다.
우리나라 겔포스가 최고!
의사 선생님이 임신 초기여도 겔포스 등의 약 섭취해도 무방하다 했다.

기운은 당연히 없다.
그런데 첫째 아이는 놀아달라 아우성.
아침 먹고, 오전간식 먹고, 점심 먹고, 오후간식 먹이고 저녁 먹이고...목욕시키고...
아기케어는 무조건 해야하며 집안일은 넘쳐나니 여기가 지옥이 따로 없었다.
둘째 태교?
태교는 무슨 휴식이 최고의 태교다 시간만 생기면 쉬기 바쁘다.


그래도 다행인 건 첫째 때는 하혈과 아기가 MCDK라는 질병을 태아 때 발견해 큰 병원까지 정말 자주 다녔다.
그런데 둘째는 나만 힘들 뿐 정말 정말 건강하다.

몸무게는 오히려 빠졌지만 둘째 아가 심장은 콩닥콩닥 잘 뛰어준다.

이유 없이 잘 커주는 우리 둘째 운칠이는 효녀이다.


운칠이라는 태명이 특이해 많이들 물으시는데 사는데 운이 칠할정도 작용하기를...
살면서 운이 좋았던 적이 없던 나는 첫째도 둘째도 자신의 노력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운이 많은 아이였음 했다.
그래서 남편이 생각해낸 태명이 운칠이다.
운칠~ 운칠 너무 맘에드는 태명이다.
뱃속에서부터 언니한테 치이는 우리 운칠이 큰 이슈 없이 잘 자라기를 염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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