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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뽀송이/뽀송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곳

서울 근교 애견운동장. 남양주 '멍블럭n 카레하다.'애견카페 추천합니다.

by 맑음;-)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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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애견운동장,

남양주 '멍블럭n 카레하다.'

애견카페 추천해요.

 


- 내돈 내산 솔직후기입니다.

- 4월달에 다녀온 것으로, 코로나 대응 2단계 격상 이전 경험을 포스팅 한 것 입니다.

 

 

주말 아침 눈이 일찍 떠져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뒹굴 뒹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기다리다 지친 나는 결국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참지못하고 창문을 활짝 열었는데!!

아니 웬걸... 하늘은 파랗고 공기도 좋았다. 그래서 다급히 남편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남편 오늘! 날씨 진짜 좋다!!"

흥분된 나를 보더니 남편이 졸린 눈을 비비면서 "어디든 나갈까? 어디 나갈지 정해보자~." 하며 내가 듣고 싶던 대답을 해주었다.

남편은 주말이 되면 집에서 좀 쉬고 싶을 텐데... 집에만 있는 내가 안쓰러운지 주말만 되면 드라이브라도 나가려고 노력해 준다.

나 정말 결혼 잘한듯..ㅠ.ㅠ

 

남편의 대답을 듣고 강아지도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보니 오늘은 애견운동장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서울근교 애견운동장' '천연잔디 애견운동장' 키워드를 막 검색한 결과

남양주에 있는 '멍블럭n 카레하다.' 라는 애견운동장을 발견하였다. 연지 얼마 안됐는지 리뷰 등이 많지 않았으나, 사진상으로 깨끗하고 센스있게 공간이 꾸며져 있는 것 같았다.

남편도 보더니 OK! 그래서 정해진 오늘의 목적지는 '멍블럭n 카레하다!!' 이다.

 

티맵으로 집에서 멍블럭n 카레하다를 쳐 보았더니, 1시간정도가 나왔다.;;

남양주이기는 하지만 외곽쪽인지 꽤 멀었다.

 

 

 

도착!! 입구는 우리 댕댕이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안전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실내도 깔끔~ 환기가 잘 되는지. 강아지 냄새가 나지 않았다.

 

 

 

 

이곳은 단체 손님을 위한 자리인듯 하다. 가족들과 와서 강아지와 함께 즐거운 티타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애견 운동장 입장시 반려견 입장료는 5,000원이다.

사람 입장료는 1인 1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게 되면 7,000 원 정도 지불해야 한다.

음료 가격을 볼 때 저렴한 편은 아닌 듯 하다.

 

가격면에서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다른 애견 운동장 경우, 1인 1음료 또는 식사 주문이 원칙인데 반해, 이곳은 식사를 하더라도 음료 주문이 필수였다.

만약 식사까지 계획하신다면 꽤 많은 지출을 하게 될 듯 하다.

 

우리는 아침 일찍 출발해서 공복상태였기 때문에 음식 주문이 필수였다. 음식을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보는데... 이 곳의 멍블럭n 카레하다 라는 점포명이 이해가 되었다.

보통 애견운동장의 경우에는 라면이나 간단한 떡볶이 등의 음식이 전부인 것에 반해 이곳은 카레, 우동을 전문으로 조리, 판매하고 있었다.

 

 

 

 

남편과 내가 정한 메뉴는 치킨카레정식오뎅우동이다.

카레메뉴를 정했다면 매운맛 정도를 정해야 한다. 살짝 매콤한 카레를 좋아하는 나는 매운맛으로 주문하였다.

매운맛은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다.

 

 

 

카페 내부와 운동장이 전창으로 연결되기 떄문에 실내 공간이 볕도 잘들고 환기도 잘 되어 강아지 냄새가 안 나는 듯 싶다.

 

 

 

 

운동장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진드기 탈취제와 손소독제가 함께 비치되어 있다. 천연잔디로 된 애견운동장을 많이 다녔지만 진드기 탈취제가 준비되어 있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이런 부분에서 가게 주인분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우리 뽀송이에게도 진드기 탈취제를 뿌려주는 운동장으로 들어갔다.

 

 

 

 

멍블럭n 카레하다는 반은 데크, 반은 천연잔디 운동장으로 이뤄져있다.

특이한 점은 동그란 원통 가림막이 있다는 점이었는데, 하얀색과 분홍색 원통 안에는 잔디밭과 파라솔자리가 있었으며, 파란색 원통은 애견 수영장이 준비되어 있었다.

 

 

 

 

다른 팀과 구분이 되서 좋지만, 이런 자리가 몇개 없어 모든 사람들이 이 공간을 사용하긴 어려울 듯 하다.

마침 우리가 왔을 때에는 자리가 남아있어 뽀송이와 함께 자리를 잡았다.

오랜만에 목줄 없이 뛰어서 그런지 뽀송이 표정이 해맑다.

뽀송이와 원통안에서 잠깐 잡기놀이를 하다 보니 음식벨이 울렸다.

 

 

 

 

 

우리가 주문한 오렌지 에이드, 레몬에이드, 치킨카레정식, 오뎅우동이 한꺼번에 나왔다.

에이드 맛은 문안하다.

 

 

사진으로 보아도 여느 카레 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비주얼이다.

 

 

맛은 어땠을까? 애견운동장에서 판매하는 카레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걸까? 치킨까스의 두께도 도톰하고 고기의 간도 적당했다.

무엇보다 카레 맛도 일품이였다. 매운맛을 주문했지만 내 입맛에는 살짝 더 매우면 더 좋을 듯 싶었다.

다음에 또 찾아간다면 4단계로 먹어야지~

 

음식을 주실때 카레에 있는 밥이 모자르면 더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럴필요가 없을 듯 했다. 밥 양이 이미 넉넉했고, 카레 안에 닭가슴살이 너무 많이 있어 한 그릇을 다 먹었을 때엔 이미 내 배는 빵빵해졌기 때문이다.

 

 

 

이건 남편이 주문한 오뎅우동이다. 유부주머니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어묵들까지!! 우동전문점이라도 믿을 듯 하다.

어묵을 먹어 보았는데... 달다!! 고급어묵을 쓰시는지, 국물 맛도 깔끔하고 어묵도 탱글탱글 했다.

우동면도 적당히 삶아져 탱실탱실,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주린 배를 채웠으니 우리는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잔디 운동장쪽으로 나왔다. 소나무 밑에 하얀 강아지! 저 분이 우리 뽀송이이다.

여기 저기서 친구들 냄새가 나는지, 우리 부부는 신경도 쓰지도 않고 혼자서도 잘 돌아다닌다.

 

 

이곳의 아쉬운 점은 저 원통 때문인지 실외 공간 크기에 비해 잔디 운동장이 많이 넓지 않다는 점이다. 다행히 우리가 간 날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공간이 충분했지만, 만약 사람이 많아진다면 실외에 앉을 곳이 많지 않을 것 같았다.

 

 

 

한쪽편에는 이렇게 단체손님이 앉을 수 있는 공간 한 곳도 마련되어 있다.

 

 

 

여름이 되면 수영장을 운영하시기 때문인지, 수영장을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샤워실, 탈의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곳은 강아지 목욕을 위한 공간이다.

드라이를 할 수 있는 부스가 2곳이 있었고, 목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2곳이 있었다. 목욕실 창가에는 책상과 의자도 있었는데, 왠지 이 테이블에는 목욕하시는 분들 짐들이 놓여질 것 같네요.

 

 

 

강아지 셀프목욕비는 키로수에 따라 달랐다.

5kg 미만은 5,000원. 중형견5kg 이상은 10,000원 이었다.

샴프는 있으나 수건은 개인 지참이 필요하니 이점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집에 가기 전 포토존에서 사진도 뽀송이 사진도 찰칵! 찍어 주었다.

집에 가는 동안 울 뽀송이 실컷 놀았는지, 가는 내내 케리어에서 코~ 예쁘게도 잘 잔다.

 

뽀송이도 실컷 뛰고 나도 비타민D충전하고~

오늘 외출은 성공적인 듯 하다!! ^^

 

맑음이네_ 임신, 육아 포럼 & 일상다반사

http://childcarefo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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