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글램핑장 / 애견동반 글램핑장 추천]
깔끔하고 깨끗한 포천 '달빛 글램핑'
코로나 대응 2단계 전 경험을 적은 글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콕놀이를 하면서 밀려있던 포스팅을 써보려고 한다.
5월쯤 여행을 가고 싶지만 이때 역시 코로나로 인해 사람 많은 곳을 여행가기 어려운 시기였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글램핑!
코로나 때문인지 서울 근교에 엄청나게 많은 캠핑장, 글램핑장이 있었다.
보통 글램핑장은 캠핑 용품을 직접 사지 않아도 글램핑장을 가면 거의 다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잘 때 입을 옷과 가서 먹을 음식만 싸가면 되서 정말 편리하다.
많은 글램핑장 중 우리가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반려견 동반이 되는지였다.
1. 강아지 동반이 되느냐
2. 청결하냐!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청결도 선택시 중요한 요소였다.
검색 중 아무래도 리뷰를 먼저 살펴보게 된다. 그 중 '사장님이 친절해요.' ,'청결해서 좋아요' 등의 글이 유독 많이 써져 있는 글램핑장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포천 '달빛 글램핑' 이었다.
내가 방문할 이 당시에는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글램핑장이지만, 강아지가 없는 분들도 많이 찾는 곳인듯 했다.
그렇기 떄문에 꼭! 반려견을 데려갈 때에는 예약시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필수였다.
그런데 포스팅을 올리던 중 알게된 사실!!
글램핑장 이름이 달빛 글램핑에서 달빛애견글램핑으로 바뀌었다!!!
아마 애견동반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시다보니 아에 변경하신 듯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예약시 반려견 동반에 대한 여부를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우리는 5월 중 월, 화 이렇게 다녀왔으며, 성인 4명에서 이용했었다. 이 때 결제 금액은 129,000원.
여기에 4인 그릴 + 숯대여 추가 금액으로 20,000원이 추가되어 총 149,000원을 결제하였다.
네비를 따라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은 이 건물이다.
왼쪽문부터 설명하면 사장님이 계시는 매점, 식기를 세척할 수 있는 탕비실, 여자화장실, 남자화장실이다.
매점에 들어가 사장님에게 체크인을 부탁드리니 리뷰에서 보았던 것 처럼 친절한 미소로 우리가 머물게될 글램핑장과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차분히 소개해 주신다.
달빛 글램핑장에는 별빛방과 달빛방으로 나뉘어 있다.
우리는 별빛방을 선택하였는데 글램핑장 사이 간격이 넓어서 옆 글램핑장의 사람들 소음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고, 글램핑장 바로 옆에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집 자동차와 여동생네 차, 옆 방 다른 손님 차 1대 이렇게 3대를 주차했는데도 공간이 넉넉하다.
이 곳 글램핑장은 완전한 텐트가 아니다. 간이 건물에 텐트 천을 입혔다. 사실 그래서 일반 캠핑장보다 더 넓고 튼튼하다.
그리고 이날 비오는 날이었는데, 텐트 앞쪽으로 처마가 있어 비오는 날 캠핑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이 곳은 달빛방이다. 이곳의 장점은 갬성! ㅋㅋ 앞에 길이 예쁘게 포장되어 있고, 흑자갈로 글램핑 분위기가 물씬 난다.
그러나 글램핑장 간격이 별빛방보다는 가까워서 글램핑장 바로 옆에 주차하기는 어려울 듯 싶다.
우리가 이 글램핑장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청결' 때문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공용화장실임에도 불구하고 칼각을 유지하는 비누와 화장실 휴지들! 그리고 비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이 매우 깨끗하게 유지 관리되고 있었다.
정말 이것만 봐도 깔끔한 사장님 성격이 보인다.
달빛 애견 글램핑장에는 수영장도 있다. 5월에 방문했기 때문에 물이 없었지만 여름인 지금쯤은 수영장을 운영하고 계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수영장 옆쪽으로는 남자 샤워실과 여자 샤워실이 있다.
샤워실 안에 들어가자마자 물건을 놓을 수 있는 작은 사물함과 짤순이가 함께 있다.
아마 수영하시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인듯 하다.
샤워실에도 바디워시, 치약, 비누가 각을 맞춰 서있다.
이 부분에서도 사장님의 깔끔한과 세심함이 느껴진다.
다음은 탕비실이다. 탕비실 역시 세제와 수세미가 칼각을 잡고 있다. 함께 사용하는 물건이지만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어 사용할 때 전혀 찝찝하지 않았다.
개수대 크기도 커서 후라이팬, 냄비를 씻기에 매우 편했다. 뜨거운 물도 콸콸나와 기름이 묻은 집게, 냄비 등도 쉽게 세척을 할 수 있었다.
사진 상에는 3개의 개수대만 보이지만 반대편에도 3개가 더 있어, 총 6개의 개수대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할 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캠핑의 묘미는 무엇보다 바베큐!
달빛 글램핑장 가는 길에 하나로 마트에서 다양한 바베큐 재료들을 샀다.
집에서 챙겨온 양파, 버섯, 새우, 소세지도 함께 구웠더니 접시 한가득 꽉찼다.
임신한 저를 위해 여동생이 사준 소고기!!
돼지고기도 엄청 맛있었는데... 소는... 하...
정말 맛있었다. ㅠ.ㅠ
만약 코로나 사태가 이번주에 진정되면 9월쯤 다시 방문해 먹고 싶다.
바베큐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술 한잔~~
술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와인, 맥주 그리고 포천 하면 떠오르는 이동 막걸리 순으로 달렸다.
임산부이기 때문에 술을 못먹는 저는 포도주스로 분위기만 함께 느끼는 중이다.
캠핑장 마당을 뛰어다닐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비로 자기 집에서 독수공방하는 뽀송이이다.
혹시 이불에 마킹을 할까바 기저귀를 채워놨더니 그것 또한 맘에 들지 않는 눈치다.
뽀송아.. 맑은 날 우리 다시 오자!
사실 비온 캠핑장이 이렇게 운치 있을 줄 몰랐다.
비가 내리는 풍경이 우리 4사람의 갬성을 자극했나보다. 우리는 연신 아~ 좋다. 라는 말을 늘어놓았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줬달까? 주변에 보이는 나무와 빗소리 우리의 감성을 적시기 충분했다.
여기에 우리는 살포시 김광석 노래를 얹었다. 사실 90년생인 나는 김광석 노래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이 날씨 이 분위기에는 김광석 노래가 참 잘어울렸다.
이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이 캠핑, 글램핑을 즐기나보다.
계속 고기가 물릴때에는 뭐!? 바로 비빔면! ㅋㅋ
비빔면과 함께면 남은 고기는 금새 순삭이다.
캠핑의 마지막 백미!! 바로 모닥불이다.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불멍'때문에 캠핑을 간다고 하시던데...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쌀쌀한 날씨에 모닥불을 쬐니 마음도 몸도 나른하고 행복해진다.
아! 포천 '달빛애견글램핑' 에서는 10,000원을 추가하면 모닥불을 피워주신다. 주시는 나무가 참나무인데, 참나무 향이 이렇게 좋은지
이 날 처음알았다.
모닥불을 더 피우고 싶어서 참나무를 더 구입하려 했지만 10시가 넘어 사장님이 퇴근하셔서 더 구입할 수 없었다.
감성에 젖은 우리집 남정네들이 불멍에 꽂혀 우리가 가져왔던 박스를 태우기 시작했다.
박스 태우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길 바란다. ㅠㅠ
매케한 냄새가 나서 행복하던 불멍이 피하고 싶은 불장난이 되어버리니 말이다.
불멍의 백미!! 이 고구마이다!
사장님은 모닥불에 넣으면 고구마가 타니 넣지 말라고 하셔 바베큐 그릴에서 구웠다. 그러나 그 비쥬얼의 고구마는 우리가 먹고 싶은 군고구마가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호일에 싸서 모닥불에 넣어 조금 더 구었더니..
바로 이 군고구마가 만들어졌다.
캠핑장에서는 고기가 진리지만, 나는 이 날 먹은 음식중 이 군고구마가 가장 맛있었다. ㅠ
불 냄새가 나는 고구마를 호호 불어가면서 먹는데, 정말 소확행이 이거구나 싶었다.
뱃속의 복덩이가 세상에 나오면 다시 한번 달빛애견캠핑장을 방문해 내가 느꼈던 이 즐거움을 아기와 함께 느끼고 싶다.
고구마까지 먹다가 먹다가 배불러서 고기와 소세지 몇점이 남아있었는데, 남편과 제부 갑자기 나무 젓가락에 꽂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닥불에 음식을 구워 먹으며 맥주 홀짝홀짝했더니 가져갔던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음식을 거의 다 먹고 돌아왔다.
달빛애견글램핑장은 다른 애견글램핑장과 다르게 각 글램핑장마다 펜스가 쳐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강아지를 데리고 갔을 때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또 강아지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계속 케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어느 애견동반 캠핑장보다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글램핑장을 다시 가게 된다면 '달빛애견글램핑장'을 다시 방문할 것 같다.
글램핑 다녀온 다음날 무엇을 먹을지 고민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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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네_ 임신, 육아 포럼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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