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동반 서울 데이트!
을지로에서 하자! ::
세운대림상가 을지로 애견동반 식당 '컨테이너 피플' ,
을지로 애견동반 카페 '호랑이'
안녕하세요.
맑음이 입니다. :-)
힙지로~ 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지 않으세요? 힙지로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서울시내는 위험하단 생각이 들어 가고싶은 마음을 꾹 참고 있었답니다.
요즘 코로나 대응 1단계로 내려오기도 했고 감염자들이 줄은 것 같아 남편과 을지로 데이트를 다녀왔답니다.
임산부가 한 데이트이기에 데이트 코스가 길진 않으니~
그점 양해부탁드려요. ^^
저희 부부가 가는 곳에 뽀송이가 빠질 수 없죠?
오늘 데이트에도 반려견인 뽀송이와 함께했답니다. ^^
1. 세운대림상가는 어떤 곳일까?
세운상가는 1967년 완공된 8~17층짜리 건물 8개로 이뤄진 국내 최초의 주상 복합 건물이다. 세상의 기운이 다 모인다는 뜻을 담은 이름으로 국내 최초의 종합 전자 상가이자 제조 공장이기도 하였다. 신축 때부터 유일의 종합 가전제품 상가로 명성을 떨치며, 연예인, 고위 공직자, 대학교수 등이 앞다퉈 주거 시설에 입주했다. 그러나 1970년대 후반부터 강남이 개발되고 서울 곳곳에 새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세운상가는 주거 시설로서 선호도는 점점 낮아져 갔다. 반면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 보급이 확상에 따라 상가는 더욱 번성하면서 종합 전자상가로 세를 넓혔다.
그러다 1987년 정부가 용산역 서부에 세운상가 상점을 이전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고 그해 7월 용산 전자 상가가 설립되면서 세운상가는 국내 최대 종합 전자 상가로서의 입지도 잃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에서 다시 세운 대림상가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창업, 벤처기업을 입주시키면서 다시 활성화 되가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대림상가 아래에 협소하지만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주차비는 10분에 1,000원 1시간에 6,000원 이었습니다. 매장 방문후 쿠폰2장 지참시 주차가 무료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매장에! 음식점은 포함되지 않으니 참고해주세요.
세운대림상가 3층
3층으로 올라가 볼까요?
세운대림상가
3층으로 올라서자 '대림 수퍼마켙' 간판이 우리 부부를 반깁니다. 옛스러운 느낌이 물씬~나네요.
저희 부부는 골목여행 엄청 좋아한답니다. 요즘 유행하는 힙한 골목들을 거닐다 보면 어릴시절 주택 골목과 코너마다 있었던 슈퍼, 세탁소 등이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것을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 때문이에요. 추억을 곱씹으며 골목 사이사이 거닐다 보면 젊은 사람들이 오래된 건물을 이용해 리모델링한 가게들이 있는데! 이런 가게를 찾는게 또 골목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세운대림상가도 오래된 전자상가들과 개성있는 젊은 가게들이 모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꼭 한 번 오고 싶었 답니다.
세운대림상가
세운 대림상가는 세운상가와 대림상가가 브릿지로 연결되면서 이름도 세운대림상가로 불리고 있답니다.
저와 남편은 세운대림상가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대림상가에는 오래된 전자상가들과 더불어 커플들이 데이트를 하며 들릴 수 있는 카페, 빵집, 음식점 등이 상가 중간중간 있었답니다.
쭉 연결된 브릿찌를 건너자 세운상가 3층으로 이어진답니다. 세운상가는 대부분 전자제품 소품등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아기자기한 가게를 보고 싶다면 세운상가쪽은 볼 거리가 없다고 여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운 상가쪽은 뷰가 너무 좋더라고요. 청계천 뷰부터 시작해서 종묘 뷰까지~
세운대림상가 구경이 짧아서 아쉽다면 종묘나 청계천으로 데이트를 이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개성 넘치는 음식! '컨테이너 피플' (실외 애견동반 가능)
세운 대림상가를 한 바퀴를 도니~ 배가 출출하더라고요. 세운대림상가 식당들은 야외 테라스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경우가 많아 강아지와 함께하기에 좋았어요.
저희가 선택한 식당은 '컨테이너 피플'이라는 곳입니다.
컨테이너 피플 매장은 세운대림상가 안에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1호점은 테이블 개수가 작고 2호점은 좀 더 넓답니다
혹시 몰라 테라스 쪽에 강아지와 함께 앉아도 되냐고 여쭤보았더니, 실외에 앉을 때는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답니다. ^^
컨테이너 피플 을지로점
매일 11:00 ~ 21:00
실외 반려동물 동반 가능
사람 앉는 의자에 발이 더러워진 강아지를 놓으면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므로 뽀송이 전용쿠션을 의자에 놓아주었답니다. ^^
메뉴판을 볼까요? 컨테이너 피플 주된 음식은 떡볶이와 버거랍니다. 음식 사진만 봐도 떡볶이와 버거가 일반적이지 않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독특한 음식사진을 보고 저희는 컨테이너 피플 가게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답니다.
저희 부부는 컨테이너 떡볶이 1개, 새우버거 튀김1개, 사이다를 주문했어요.
테이블에 앉자 물, 포크, 나이프, 숟가락, 냅킨을 세팅해준다.
컨테이너 피플 실내 모습
10분 정도 흘렀을까? 우리가 주문한 새우버거와 컨테이너 떡볶이가 나왔답니다.
컨테이너 피플 '컨테이너 떡볶이'
와우~ 파채가 올라간 떡볶이를 본적은 있는데! 파채를 튀겨서 올린 떡볶이는 처음 본 듯 했어요. 튀겨진 파채를 떡볶이 소스에 쿡! 찍어 먹으니 튀김의 고소한 맛과 파의 달큰한 맛이 소스에 버물어져 정말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가장 맛있었던 건!! 저 바베큐 꼬치!! 불맛이 제대로여서 꼬치음식을 하나 하나 빼먹을 때마다 즐거웠답니다.
그럼 떡볶이 맛은 어땠을까요? 맛없지도, 맛있지도 않은 정말 딱! 노멀한 맛의 떡볶이였답니다.
다음은!! 새우버거 튀김! 이거 비주얼이 정말 특이하지요?
버거를 튀겼다니...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됐답니다.
컨테이너 피플 새우버거
직원분께서 버거를 잘라 딸기쨈 또는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일러주셔서 저희 부부는 2개다 찍어 먹어 보았습니다.
어떤 것이 더 맛있었을까요?
저희 부부 모두 딸기쨈에 한표를 던집니다!
딸기쨈을 찍어 먹으니 튀겨진 빵떄문인지 스콘같은 맛이 느껴지네요.
컨테이너 피플 새우버거
컨테이너 피플 새우버거
버거 모습이 일반적 버거 모습과 다르지요? 새우패티 위 아래로 허니머스타드가 섞인 소스가 있어 약간 옛날 고로케빵 맛도 느껴졌어요.
독특하지만 익숙한 맛!!
요고요고 새우버거튀김 맛있어요~ ^^
솜사탕이 된 뽀송이
뭐먹어? 뽀송이
이번엔 뽀송이 서비스 사진 ㅋㅋㅋ
솜사탕처럼 몸을 말고 있다가 음식 나왔을 때 뭐 먹어? 하며 쳐다보는 뽀송이의 모습이랍니다.
귀여운 내시키~ >ㅁ<
뽀송이는 뽀송이 간식 먹쟈~
3. 라떼가 맛있는 카페 '호랑이' ( 실외 애견동반 가능 )
세운대림상가하면 가장 먼저 검색되는 가게는 호랑이 라는 카페에요.
저희 부부도 세운대림상가를 왔으니 들려보았답니다.
호랑이
11:00 ~ 21: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월요일)
실외 반려동물 가능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내, 실외 자리가 손님이 가득했답니다.
후르츠 산도...먹어보고 싶었는데...ㅠ.ㅠ
저희 부부는 배가 부르기도 하고, 앉을 자리가 없어 호랑이 라떼 1개를 주문해 테이크 아웃했답니다.
호랑이 카페 메뉴판
호랑이 라떼는 3,500원 아메리카노는 4,000원, 후르츠 산도는 8,000원, 쌀 앙금 카스테라는 8,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떼보다 아메리카노가 비싼 매장은 처음본 거 같네요.
간판이 정말 빈티지 하죠? 내부 인테리어도 빈티지 하답니다.
실내에는 테이블이 8개 정도 되었는데,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오밀조밀 앉아 있어 실내 모습은 찍지 못했어요.
호랑이 카페 실외 테이블
호랑이 카페라고 해서 멋있는 호랑이의 이미지를 상상했는데...
엄청 귀여운 아기 호랑이였어요. ㅋㅋㅋㅋ
귀여움이 저희 뽀송이 버금가는 듯 합니다.
메뉴판에 보면 처음 호랑이 라떼를 먹으로 온 손님들에게 아이스로 권하는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저희 부부는 또 이런 말 정말 잘 듣거든요~
아이스 호랑이 라떼를 먹어본 결과!
엄청 고소한 맛의 라떼였어요~
라떼를 좋아하는 남편은 맛있는 라떼 맛이라면서 엄청 좋아했답니다. ^^
4. 밤에 다시 찾고 싶은 '세운 대림상가'
오래된 전자상가 안에 젊은 사람들이 개성있는 가게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운대림상가.
세운 대림 상가 담벼락 밑으로는 이제는 사람들이 살지 않는 판자촌이 존재하고 멀리에는 고층빌딩이 있어 묘한 느낌을 자아낸답니다.
밤이 되어 시멘트로 지어진 상가에 작은 알 전구 조명이 켜지면 어떤 분위기로 바뀔지 정말 궁금하네요.
차가운 시멘트 벽과 따뜻한 전구... 왠지 생맥주를 먹고 싶은 분위기이지 않을까? 상상을 해 봅니다. ^^
본 포스팅은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맑음이네_ 임신, 육아 포럼 & 반려견과 일상다반사
http://childcarefo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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